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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석 강남구의원, “지난해 출산율 0.49%... 난임부부 지원 절실”
강을석 강남구의원, “지난해 출산율 0.49%... 난임부부 지원 절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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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강을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강남구의회 강을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강남구의 지난해 출산율은 0.49%로 전국 시군구 중 최하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난임부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남구의회 강을석 의원은 15일 제31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올해 강남구는 첫째·둘째 아이 출산 지원금을 2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관련 예산을 전보다 3배가량 많이 편성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아이를 갖고자 하는 부부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비용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지원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 지원을 받아 태어났다”며 “계속해서 결혼이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불임이나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의원은 “이에 맞게 강남구도 변화한 환경에 맞는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저출산 극복 사업의 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녀를 희망하는 부부가 늦지 않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난임진단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많은 전문가는 난임 부부가 병원을 찾는 시기를 1~2년 앞당기면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난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구에서 난임진단 검사비를 지원해 병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난임 부부에 대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확대도 요청했다.

강 의원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난임시술 과정에서 예비 산모의 50% 이상이 우울감, 무력감 등 감정적 변화를 자주 경험하고 있다”며 “아이를 원하는 난임 부부가 스트레스를 적기에 관리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 건강한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심리 상담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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