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등 비명계 참여...'비명 중진' 이상민은 불참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인 원내 모임 '원칙과 상식(가칭)'이 공식 출범한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는 내일(16일) 국회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비명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당초 해당 모임에 합류하려 했으나, 비명계 내 의견 차로 인해 결국 불참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칙과 상식'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취해야 할 방향성 등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임에 정통한 민주당 한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상민 의원은 원칙과 상식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단순 노선 차이 정도라는 정도만 말씀 드린다"고 했다.
앞서 원칙과 상식 출범을 처음 시사한 이원욱 의원은 지난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개별로만 움직이는 것으로 보여서 공동 행동을 할 모임 이름을 만드는 등 해보자는 것이 요즘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이들이 연말 정계개편과 탈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이같은 모임을 창설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탈당을 전제로 한 모임은 아니라는 게 참여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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