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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與 비대위원장 등판설 '솔솔'...박지원 "印 임기 만료 시 비대위 전환"
한동훈 與 비대위원장 등판설 '솔솔'...박지원 "印 임기 만료 시 비대위 전환"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1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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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해산 후 김기현 지도부 해산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임기 만료와 동시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격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당내 중진 및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불출마를 압박한 데 대해 친윤 핵심이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을 거론하며 "측근이 내가 살아야겠다고 보따리를 싸면 레임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의 용퇴론에도 자신의 지지세를 과시하며 사실상 반발한 것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박 전 원장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본래 호랑이를 그리려다가 고양이를 그려가고 쥐꼬리로 실천이 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당에서 책임져야 한다"며 "임기가 12월 말인데 이후 김기현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가고 그때 비대위원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대위원장으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격이지만 "윤 대통령의 성격상 자기 가족인 한동훈 장관을 시킬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핵관의 시대에서 검핵관(검찰 출신 윤핵관)의 시대로 넘어간다"며 인 위원장이 '윤핵관' 의원들에게 용퇴론을 거론한 것은 "권성동, 김기현, 장제원 등 윤석열 정부 개국공신은 험지로 보내고 그 자리에 검핵관들을 넣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전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인요한 의원장의 윤핵관 험지 출마·용퇴 권고는 "한동훈 장관을 위한 카펫을 까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1~2주 사이에 김기현 대표의 거취가 정리되고 나면 어르신 보수층에서 한동훈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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