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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불협화음' 인요한-김기현 만난다...印 "불필요한 오해 많았다"
'혁신 불협화음' 인요한-김기현 만난다...印 "불필요한 오해 많았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1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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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거취에 대해 "국민이 변화 원한다" 강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김기현 당 대표와의 회동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다.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당내 중진 험지 출마 및 용퇴론 혁신안이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동으로 당 쇄신의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서울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와) 진행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중진의 험지 출마와 친윤(친윤석열) 용퇴 등에 대해선 "국민이 변화를 원한다"고 혁신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를 내비쳤다. 

특히 대통령실이 '대통령으로부터 소신껏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는 자신의 발언에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와의 갈등설이 나왔다는 질문에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제가 의사인데, 마취 수술을 (하지 않고), 스스로 칼을, 스스로 메스를 들어서 안 좋은 걸 도려내는 일인데 굉장히 힘들다"며 "이견과 의견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걸 소통으로 풀면서 당하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다.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회의원 하신 분,  정치하신 분 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밀고 나가는 것은 인 위원장도 아니고 우리를 뒷받침하는 건 국민"이라며 "국민이 변화를 원한다. 다 알고 있다. 머리 좋은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변화하기 위해서 지금 좀 힘든 길을 걷고 있는 건데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갈 거다.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실 신호'를 공개 석상에서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당내 반응에 대해선 "저는 처음부터 허심탄회, 소신 있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국민으로부터 받은 자리다"고 답했다. 용산 대통령실을 끌어들인 게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면담을 나누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면담을 나누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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