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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전략공천 원천배제”... 여 혁신위, 4호 혁신안 제시
“지역구 전략공천 원천배제”... 여 혁신위, 4호 혁신안 제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1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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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7일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배제와 금고 이상 전과자 공천 배제 등이 담긴 4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다만 해당 혁신안은 사전에 조율된 내용이 아닌 혁신위 논의 내용으로 그 기준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후 “오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에 관한 공천 관련 내용”이라며 두가지 안이 담긴 혁신안을 제시했다.

인 위원장에 따르면 두가지 혁신안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는 상향식 공천(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원천배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금고 이상의 전과자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를 공천에 배제하는 안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먼저 상향식 공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후보 선정 원칙을 정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위에서 내려오는 공천보다 당원과 해당 지역구 민심을 가장 큰 원칙으로 하는 공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내려오는 분들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특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향식 방식으로 공천해야 한단 일반 원칙을 설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인사 전략공천 배제가 전체로 확대될 수 있냔 질문엔 “결국 선거의 본질은, 일반 큰 틀의 원칙은 민심에 따른 공천”이라며 “모든 지역에 공통된 것이 아니냐 본다”고 전했다.

앞서 혁신위는 3호 안건으로 청년 전략 지역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모든 기준을 똑같이 정치인과 같이 했을 때 오히려 청년에게 불리하다”며 “인위적으로 청년만 경쟁하는 지역구를 설정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궁극적 형평성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도부가 해당 안을 의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선 올바른 방향이다”며 “이 방향을 선택했을 때 선거에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고 예상하고 혁신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고 이상의 전과자를 공천 배제 기준과 관련해서는 “그만큼 중범죄라 판단해서 그정도 기준은 되어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혁신위는 공관위가 구성되면 안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취지를 충분히 검토해 공천 관련 규정을 만들 때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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