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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강남구의원, “예산 낭비 공무 국외출장 축소해야”
김현정 강남구의원, “예산 낭비 공무 국외출장 축소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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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 국외출장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 국외출장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 5월 구청장을 포함한 강남구대표단이 미국 파견기업 10개사와 함께한 공무 국외출장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될 각종 관광지들을 다니면서 1억원 가량의 예산을 낭비하고 실질적인 성과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김현정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강남구의회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총무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이같이 질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당시 기업들은 19일까지 수출상담회를 하고 귀국했는데, 강남구대표단만 21일까지 뉴욕 일정을 추가해 소화했다”며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될 각종 관광지들을 다니면서 1억8000만원의 예산에서 1억원 가량을 대표단 차량임차비와 가이드비, 국외업무여비 등에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도 부실함 그 자체”라며 “페이지별로 방문한 장소의 누락이 있거나, 마치 관광지 홍보책자 처럼 작성되는 등 성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10개 기업이 참여한 통상촉진단의 LA, 시카고 수출상담회 등의 실적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출된 성과내역을 보면, 기업당 ‘구매의향서 1건 체결’ 이런 식으로 써있는데, 이거는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하는 확약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떤 취지인지 알지만, 본 국외공무출장의 근본적인 목적이 관내 기업의 통상 촉진인 만큼, 불필요한 해외 명소 방문 일정은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할 수 있도록 출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총무과장은 “여러 소관 부서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것으로 앞으로는 해외 출장 일정을 더욱 실효성 있게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 번의 상담회를 통해 단번에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6개월 정도 이상의 기간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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