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SF 문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김초엽 작가의 2021년작이다.
더스트로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이제 막 재앙을 종식시키고 재건에 나선 인류라는 세계관이 펼쳐진다.
이야기의 중심은 모스바나라는 갈고리 덩굴 식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아영은 주변의 모든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 덩굴 식물이 사실은 더스트를 막는 보호막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과거를 추적하던 중 알아낸다.
그리고 모스바나는 프림빌리지라고 하는 더스트를 피해 모여든 사람들의 공동체에서 한 연구자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것과 그와 얽혀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소설은 가까운 미래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인류를 멸망 직전 까지 몰아갔던 더스터 사태도 한 연구실의 실험 실패로 인해 촉발된 것.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나간 것 역시도 인간이었다.
여러가지로 직면하게 될 환경문제에 큰 울림을 던져주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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