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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준 노원구의원, “지하철 1ㆍ4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 필요”
손영준 노원구의원, “지하철 1ㆍ4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 필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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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 지하철 1ㆍ4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 해 재도약을 이끌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 지하철 지상 구간은 소음, 분진 및 진동 등의 피해와 지역 간 물리적 단절과 조망권 침해 등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가로막아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원은 지난 20일 진행된 제28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주장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노원의 중심가를 관통하는 지상 철도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구간과 1호선 석계역~녹천역 구간으로 여기에는 총 8개 역이 있으며 그 길이만도 7.2㎞에 달한다.

손 의원은 “서울시는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전략 연구’ 용역을 진행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며 “기본계획은 도시 내 철도에 의한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전역 지상 철도에 대한 단계적 지하화 검토를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도 지상철도 지하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제안했다”며 “여기에 우리 노원구가 속한 서울 동북권의 경우 1·4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를 통해 지역단절 해소와 지역 활성화 도모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무엇보다 지상 구간 지하화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우리 노원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의원은 “1·4호선의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화하는데 총 8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재원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의원은 집행부에 ▲철도 지하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조속 통과 건의 ▲인접 지자체와 연대와 협력 등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지난 9월 발의된 ‘철도 지하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관련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여러 지자체를 경유하는 지상철도 구간의 지하화는 우리 구 단독으로 풀기 어려운 만큼 지상 구간을 공유하는 지자체 간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지난 10월 성동구-광진구-송파구 3개 자치구의 2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 문제 공동 대응 협력과 같이 노원구 역시 도봉, 동대문 등 인접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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