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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정례회 일정 돌입... 5764억원 규모 내년 예산 심사
중구의회, 정례회 일정 돌입... 5764억원 규모 내년 예산 심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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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가 지난 21일 정례회를 개회했다
중구의회가 지난 21일 정례회를 개회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22일간 제282회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5764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예산안 심사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이어 12월6일부터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에 들어간다.

이후 의회는 12월12일 본회의를 열고 심의한 예산안을 확정하는 등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하게 된다.

한편 구청이 제출한 2024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5764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대비 7억6000만원(0.13%)이 소폭 상승했다. 일반회계는 5,248억 원, 특별회계는 516억 원이다.

당초 의회는 지난 21일 1차 본회의 이후 이같은 사업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려고 했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불발되면서 추후 재논의될 예정이다.

(좌측부터 발언 순) 소재권 의원, 손주하 의원, 조미정 의원
(좌측부터 발언 순) 소재권 의원, 손주하 의원, 조미정 의원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상정에 앞서 소재권, 손주하 의원이 5분 발언도 이어졌다.

소재권 의원은 “자신들의 이익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소공동 복합청사 건립 사업을 방해하는 기업의 일방적 주장을 동조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다”며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인 구의원 본연의 책무를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손주하 의원은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민간위탁동의안은 지난해 8월 의회에 안건으로 제출된 이후 1년이 넘게 아직도 통과되지 않았다”며 “지난 10월 임시회에서 부결되더니 이번 정례회에서는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운영이 정상화되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보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의회가 가진 의결권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구민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조미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사회적 갈등이 있는 안건을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집행부의 논리에 동조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에 신중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항변하기로 했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세수 전망도 어두운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세심한 심의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며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건전 재정의 토대 위에 꼭 필요한 사업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성실하고 내실 있는 보고로 내년도 구정 설계의 초석을 다지고 의사일정이 계획대로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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