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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해방하는 철학자
[신간] 해방하는 철학자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3.11.2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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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철학이 우리 삶의 '무기'가 되는 이유는 철학은 희미해지고 혼란스러운 앞길에 명확한 지침이 되기 때문이다.

즉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굳건한 철학의 과정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유'라는 자신의 궤적을 스스로 감내하며 밟아나가야 한다.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도 도파민이 주는 잠시의 쾌락에 젖어 소모성 너튜브를 보며 낄낄 거리고 있지 않은가.

철학을 우리가 감당하기에 더 큰 문제는 '실체적 도구'에 있다.

 

 

철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 올바르게 사고해야 하는데, 다른 모든 학문에는 의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가 존재한다. 가령 과학자는 가설과 실험이라는 존재가, 인류학자에는 참여와 관찰이라는 도구가, 그리고 고고학자는 지구가 남긴 명징한 유적과 유물이 있다.

그러나 철학자를 위해서 특별히 저장해 둔 정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에서 생각으로 끝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런 지점에서 올바른 태도는 철학을 내 안에 품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자를 그저 평범한 철학자가 아닌 훌륭한 철학자로 만드는 요소와, 어떤 사안이건 세계에 관한 사유를 훌륭한 통찰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정치나 인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도모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저자는 가장 중요한 철학의 덕목으로 경계와 겸손하게 살라고 주지시킨다. 

진정한 천재는 나르시스즘에 빠진 채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첨언도 잊지않는다.

<해방하는 철학자>에서 저자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정치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계발이나 성공을 도모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도”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수천 년간 인생의 답을 찾으려 연마해 온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12가지 생각법을 집대성했다.

줄리언 바지니 지음 / 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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