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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탄핵·쌍특검' 대여 공세 드라이브 걸며 국면 전환 시도
민주, '탄핵·쌍특검' 대여 공세 드라이브 걸며 국면 전환 시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2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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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 비하 논란 분출 대응 차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청년 및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과 이동관 탄핵안 등을 매개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며 국면 전환을 노린다. 아울러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방부 외압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도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 회기 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쌍특검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30일과 내달 1일까지 이틀간 계획된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관련 안들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기조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순리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산적한 민생법안,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같은 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김진표 의장이 (본회의를) 열기로 약속하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저희들 단독으로, 그 다음에 다른 야당들은 다 같이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정의당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법안 처리를 할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의중앙선 지하화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의중앙선 지하화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탄핵과 함께 형사처벌까지 언급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최고는 이날 최고위에서 "방송 불도저 이 위원장의 탄핵이 다가오니 방송 민영화도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며 "방통위에서 브레이크 없이 진행되는 모든 사안들은 탄핵을 넘어 형사처벌도 가능함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처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도 속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고강도 대여 공세를 통해 청년-여성 비하 논란 여파를 극복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최강욱 (전) 의원 발언과 현수막 논란이 겹쳐 당혹스러운 측면도 있지만 당사자에 대한 중징계 및 대국민 사과 등 빠른 조치에 나선 탓에 상황이 곧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와 별개로 쌍특검법이나 탄핵안 등 주요 당론 과제들은 이번 논란과 무관하게 이미 추진되고 있었던 사안으로 국면 전환용으로 해석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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