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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구민 10명 중 9명 “일 잘하고 있다”... ‘자부심 뿜뿜’
성동구, 구민 10명 중 9명 “일 잘하고 있다”... ‘자부심 뿜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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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에 의뢰...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 조사
문화정책 95.4% 최고... 교통ㆍ보건ㆍ스마트ㆍ환경 순
우선 추진 정책 과제... 주거ㆍ일자리ㆍ교육 지원 꼽아
성동구가 실시한 2023 여론조사에서 ‘성동구 정책 종합평가’에 대한 응답 결과
성동구가 실시한 2023 여론조사에서 ‘성동구 정책 종합평가’에 대한 응답 결과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 구민 10명 중 9명이 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구민들은 “성동에 살아요”로 대변되는 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문화정책'이 차지했으며 이어 교통정책, 보건정책, 스마트 정책, 환경 정책 순이었다. 반면 우선 추진해야 될 정책 과제로는 주거, 일자리, 교육 지원 등을 꼽았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한국리처치에 의회한 2023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는 2015년부터 매년 구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구 정책 종합평가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4.7%로 집계됐다. 주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구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구의 12대 정책 분야별로는 ‘문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95.4%로 제일 높았다.

다음으로 ▲교통 정책 93.2% ▲보건 및 공공의료 정책 93.0% ▲스마트 행정 정책 92.6% ▲환경 정책 92.5% ▲복지 정책 91.3% ▲재난·안전 정책 90.8% ▲주거 및 도시 정책 89.1% ▲구민 소통 정책 88% ▲보육 정책 84.6% ▲교육 지원 정책 83.6% ▲일자리 정책 83%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우선 추진할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주거 및 도시 정책’이라는 응답이 26.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일자리 정책 17.3% ▲교육 지원 정책 9.9%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구정 평가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이나 학력, 직업 등 구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차이보다 각 정책별 평가가 구정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성동구민이 구정에 대해 느끼고 있는 효능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나는 성동구청이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0.7%였다. 또 ‘성동구청이 나의 생각을 중시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9.3% 였다.

결과적으로 10명 중 6명 이상은 구청의 정책이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나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문항으로 정부에 대한 효능감을 물었던 국회의원 선거 후 유권자 인식조사(한국리서치, 2020)의 전국 단위 응답비율(각 37.6%, 34.2%)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보다 직접적인 지표인 구정 효능감에 대해서는 ‘내 생활 속에 불편함이 생겼을 때, 언제든 성동구청에 이야기하면 해결할 수 있다’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성동구가 실시한 2023 여론조사에서 ‘성동구민 자부심 평가’에 대한 응답 결과
성동구가 실시한 2023 여론조사에서 ‘성동구민 자부심 평가’에 대한 응답 결과

또 이번 조사에서는 ‘성동구민으로서 자부심이 있다’라는 문항에 90.3%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성동구민으로서의 높은 자부심도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는 “앞으로 성동구는 최우선 과제로 뽑힌 주거, 일자리, 교육 정책은 중앙정부의 역할이 큰 영역이지만 성동구민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구민들의 분야별 정책의 평가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 개별 정책 추진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동구민의 높은 효능감은 소통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으므로 정책적 소통과 정책 평가의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성동에 산다는 자부심이 높다고 말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구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 조사는 성동구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4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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