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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청소대행업체 근무자 사망 애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중구, 청소대행업체 근무자 사망 애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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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전경
서울 중구청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4일 작업 중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한 관내 청소대행업체 직원 박모(58)씨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업환경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방 등에 따르면 청소노동자 박모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26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 건너편 길가에서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이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고인은 이날 첫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근무 첫날 안타깝게 돌아가신 근무자와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삼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등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과 관련해 노조 측은 “그간 청소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적정인력을 배치할 것을 중구청에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구청은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청 측은 “구는 근무자 처우개선 등을 위해 노조와 여러 차례 면담하며 근무 인원 산정 기준을 설명한 바 있다”며 “이번 일은 구가 근무자들의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근무자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신규 직원을 투입하며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다. 구는 고인에 대한 애도 외에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는 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작업장을 순회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 안전보건교육 점검, 안전보건수준 평가 등도 추진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행업체 근무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내년도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하여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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