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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인요한 혁신위, 與 '꼰대정당' 이미지만 부추겨…조기 퇴장해야"
野 "인요한 혁신위, 與 '꼰대정당' 이미지만 부추겨…조기 퇴장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2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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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여 혁신위, 부모 논란에 바람과 함께 사라질 듯"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인요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부모 잘못'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꼰대정당' 이미지만 강화했다"며 "빨리 퇴장하는 게 본인을 위해서 좋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가 결국 변죽만 울리다 이준석 전 대표 도덕 논란에 부모책임 얘기만 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혁신위가 남긴 국민의힘에 대한 이미지는 결국 이 전 대표 도덕 논란 과정에서 드러난 꼰대정당, 손대지 못한 강고한 친윤정당, 그리고 기득권 정당이란 성적표만 받았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처음부터 혁신의 대상과 방향이 잘못됐다고 우려했다"며 "강서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방향이었다. 그런데 칼날을 엉뚱하게 국민의힘 정당으로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안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하나도 된 게 없다. 심지어 한 분은 아예 대놓고 혁신위는 김기현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간끌기용이란 말까지 했다"며 "결국 국민의힘 혁신은 결과는 없고 소리만 요란했다"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원내대표는 "인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이라 안됐다 싶기도 하지만 빨리 퇴장하는 게 본인한테도 좋을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26일 당 행사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준석이가 도덕이 없는 건 부모의 잘못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인 위원장은 당시 "한국의 온돌방 문화는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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