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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2035년 유치 재도전 검토”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2035년 유치 재도전 검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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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르 팔레 데 콩크레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제173회 총회에서 2030 세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르 팔레 데 콩크레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제173회 총회에서 2030 세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개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유치에 실패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표결 직후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 투표에서 부산은 총 165표 중 29표를 받는데 그쳤다. 이탈리아 로마도 17표를 받았다.

반면 리야드는 투표 회원국 중 3분의 2(110표) 이상인 119표를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한 총리는 “우리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 재계, 여러 기업들과 또 우리 정부가 한 일을 돕기 위해 힘 써주신 모든 정부의 모든 분들, 부산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칠곡아지매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 국회의 만장일치 지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BIE 182개 회원국과 접촉하며 우리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얻었다”며 “저희가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현장에서 “부산 시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BIE 실사단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면서 “부산 시민들의 꿈이 무산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2035년 세계박람회 재도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에도 주요 국제 대회와 행사는 여러차례 재도전 끝에 성사된 경우가 많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러한 시도 과정 자체가 외교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재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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