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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맥주’ 中, 이번엔 돼지고기에 ‘주삿바늘’
‘소변맥주’ 中, 이번엔 돼지고기에 ‘주삿바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2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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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대학교 학생 식판에서 발견된 주삿바늘 (사진=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중국의 한 대학교 학생 식판에서 발견된 주삿바늘 (사진=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국 내 식품 위생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소변맥주와 양고기 치아 발골에 이어 또 다시 식품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의 학생 식당 식판에서 약 1.5㎝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왔다.

돼지고기 유통 사업에 종사한 한 전문가에 따르면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될 가능성은 크게 ▲양돈장에서 항생제나 백신 등을 투입할 때 부러진 경우 ▲용량을 늘리기 위해 돼지고기에 물을 주입할 때 ▲사람이 악의적으로 넣은 것 등 3가지로 정리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학교 측은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상태라며 “주삿바늘은 인체나 실험용이 아닌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이라고 해명했다.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어 학교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식품 원재료 추적 관리와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이같은 식품위생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해당 논란으로 업체는 시가총액 67억 위안(약 1조2000억원)이 증발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에도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륙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손질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양 갈비뼈를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입으로 물어 뜯어 살과 뼈를 발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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