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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도 서울 편입 추진...오세훈, 과천시장 만나 의견 수렴
과천시도 서울 편입 추진...오세훈, 과천시장 만나 의견 수렴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2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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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고양시 이어 세번째 만남...29일 오세훈-신계용 의견수렴차 회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경기 과천시도 서울시로의 행정구역 편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과천시의 공식 입장을 청취하면서다.

이는 김포·구리·고양 시장에 이은 네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과의 회동으로, 서울 메가시티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남이다.

경기 과천시는 서울 서초구·관악구와 맞닿아 있고 전체 출퇴근 인구 중 약 40%가 서울에 직장이 있을 정도의 인접 도시로, 서울대공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위치해 있다. 이날 신 시장은 "과천시 서울 편입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자치권을 바탕으로 한 과천시민의 권리나 혜택도 계속 유지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오 시장은 양 도시의 현황과 편입 쟁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속도조절을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이유로 '생활권과 행정구역 간 불일치'를 언급하며 시민 불편 및 불합리를 없애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교통 발달, 도시 연담화 등으로 생활권은 계속 확장돼 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행정구역 개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편이 가중됐다"라며 "서울-인접 도시 간 상생발전과 국가 경쟁력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메가시티 논의는 단순히 행정구역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가 시민에게 끼쳐온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메가시티' 정책 논의는 시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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