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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도 덮친 ‘페미’ 논란..채용 홍보영상에 ‘남성혐오 집게손’ 모양 등장   
포스코도 덮친 ‘페미’ 논란..채용 홍보영상에 ‘남성혐오 집게손’ 모양 등장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3.11.2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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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최근 게임업체 넥슨을 강타했던 ‘페미’ 논란이 철강업체 포스코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가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스코TV를 통해 공개했던 채용 홍보 영상에 한국 남성에 대한 혐오 표현인 ‘집게손’ 모양이 등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29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포스코TV가 3개월 전에 게재했던 ‘바로 입장하실게요!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2023 포스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집게 손 모양이 다수 등장했다.

해당 영상은 걸그룹의 노래를 개사해 회사를 홍보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였지만,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남혐 표현을 의심케 하는 ‘집게손’ 모양이 맥락없이 나온다는 주장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캡쳐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캡쳐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캡쳐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된 해당 영상 캡처본을 보면 여성 캐릭터가 종이를 집게손 모양으로 잡고 있는가 하면, 단체로 춤을 출 때도 같은 집게 손 모양을 하고 있는 장면들이 나온다.

심지어 또 다른 여성 캐릭터는 사무실 책상에 앉아 키보드 위에 집게 손 모양을 한 채 팔을 올려놓고 있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남혐 표현으로 꼽히는 집게 손 모양은 검지와 엄지를 사용해 길이를 표현하는 듯한 제스처로, 과거 한국 남성 혐오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키보드에 저렇게 손 올리기도 힘들겠다”, “이건 의심이 아니라 그냥 도장 찍어놨는데”, “포스코가 페미 회사였냐”, “넥슨보다 더 노골적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개인이 페미 사상을 가질 순 있어도 저런 작업물에 개인 사상을 투영한 건 진짜 위험햅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 3개월 전에 올라왔던 해당 영상은 현재는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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