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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보수텃밭 '강남갑' 불출마 시사…"백의종군, 험지 출마도 불사"
태영호 보수텃밭 '강남갑' 불출마 시사…"백의종군, 험지 출마도 불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2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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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대북전단금지법 개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대북전단금지법 개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태영호(초선·강남갑) 의원은 29일 당 혁신위원회가 수도권 험지 출마 등 당내 중진들에게 '희생'을 촉구한 데 대해 "민주당이 내리 깃발을 꽂은 험지라도 당에서 가라고 하면 나가 치열하게 싸우겠다. 백의종군하겠다"라며 서울 강남갑 불출마를 선언했다.

태 의원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구민의 선택을 받았기에 앞으로 때가 되면 구민들과 소통하고 그분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선당후사의 원칙에 충실하면 우리 당이 총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 출신인 태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핵심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태 의원은 "지금은 사익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닥치고 총선'"이라며 "우리 당은 총선 결과뿐 아니라 2027년 대선도 바라봐야 하고 보수 정권을 연장해야 하는 큰 그림을 봐야 하기에 총선 자체를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체제에 들어갈 때 '선당후사'의 원칙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아울러 그는 "북에서 내려와서 정치도 못 해본 사람을 당에서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했었다"며 "그렇기에 당에서 '험지에 가라' '어디에 가라'고 하면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을 할 결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같은 당 이용(비례대표) 의원도 당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당에서 요구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경기 하남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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