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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주 지진 문화유산 피해 없지만 정밀 안전점검 진행”
문화재청, “경주 지진 문화유산 피해 없지만 정밀 안전점검 진행”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1.3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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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오전 11시 30분 기준 경주 지진으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 없음"
중점관리 대상 9건(불국사 다보탑·대웅전, 석굴암 등) 정밀 안전점검 진행
문화재청이 30일 오전 4시 55분 전후로 발생한 경주시 지진으로 인해 경주 첨성대 피해상황 점검하고 있다. (사진= 문화재청 제공)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문화재청은 30일 오전 4시 55분 전후로 발생한 경주시 지진으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틀간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오전 4시 58분경 상황 전파하고 중대본 1단계 발령에 따라 문화재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해 국립문화재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북남부 문화재돌봄센터, 안전경비원 등을 중심으로 국가유산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문화재청은 3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경주 열암곡 마애불 변이 등 주요 유산의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지진지역 긴급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불국사 다보탑·대웅전, 석굴암, 분황사 모전석탑 등 9건의 중점관리 대상으로는 내일(12월1일)까지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해 안전성 여부를 면밀히 판단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은 국보 첨성대를 포함해 신라왕경 핵심구역 14개 유적(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미탄사지 등) 등 관내 중요 유적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도 자체 국가유산 보관시설(천존고), 월성 등 발굴현장 및 주요 국가유산 보수현장(서악동고분,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긴급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문화재청은 "향후 경주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국가유산 피해 발생 시,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 보수정비 인력 투입과 적시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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