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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서울색 ‘스카이코랄’ 선정... "한강 핑크빛 하늘색"
서울시, 내년 서울색 ‘스카이코랄’ 선정... "한강 핑크빛 하늘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3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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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색 '스카이코랄'을 입힌 서울시청 모습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입힌 서울시청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2024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 색을 선정, 공개했다. ‘스카이코랄’은 올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앞으로 스카이코랄은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 서울색으로 선정된 스카이코랄은 ▴내년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고려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색 등 3가지 기준으로 선정됐다.

서울색 개발에 앞서 시가 2024년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를 예측, 도출해 낸 키워드는 ‘한강’이었다.

‘한강’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잦아든 '22~'23년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로 조사됐다.

또 시민 1014명․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시민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17~19시였으며, 특히 6~9월에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데서 첫 번째 ‘올해의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관광명소 해시태그’ 상위 14개 키워드 중 4개가 ‘한강’과 연관되어 있으며, ▴서울야경 ▴한강야경 ▴서울노을 ▴한강노을 ▴핑크빛하늘을 모두 합해 약 40만 건이 검색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시민들은 코로나19 여파가 남았던 2023년을 ‘한색(Cold Color)’으로 느끼고 있었다”며 “2024 서울색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만 있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온화한 느낌의 ‘난색(Warm Color)’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마다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기획상품)에도 활용된다.

‘스카이코랄’ 색값으로 변환한 서울빛 조명은 30일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DDP ▴월드컵대교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에서 일제히 점등, 내년까지 서울 시내 야간명소를 물들일 예정이다.

또 도심 겨울 축제 <서울윈타 2023> 개막 전날인 12월14일까지 매일 저녁 20~22시 정각 30초 씩 ‘2024 서울색’을 표출하고 향후 신행주대교 등 한강 27개 교량,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도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 등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LG화학․노루페인트․레미제이․KKDC․투힐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또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 ‘서울색 페스티벌’을 추진해 시민과도 소통하고 공감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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