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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신간] 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3.12.0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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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사람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과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까?

실제로 뇌과학적으로 이를 규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맥락에서 출간됐는데, 사람이 발산하는 여러 감정들을 우리 뇌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먼저 감사하다는 감정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받을 때 사람들은 정말로 감정이 변할까?

이를 알아보기 뇌파 실험을 했는데, 다른 대학생의 보고서 작성을 도와준 학생에게 도움을 받은 학생이 고맙다는 뜻을 말과 태도로 전달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관찰한 것이다.

놀랍게도 고맙다는 말을 들은 학생의 뇌파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만족하거나 스트레스가 낮아지거나 기분이 좋아지지도 않았다.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은 고래를 늘 춤추게하진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마워'라는 말은 유감스럽게도 마법과 같은 힘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뇌의 실태를 봐서는 '굳이 감사를 표현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의 민감함과 긍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는 용이성을 고려할 때, 친절을 무시하는 행동은 상대방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호감과 만족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잃게한다"고 조언한다.

즉 상대방을 더 기분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보상기제로서 고맙다라고 말을 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런가하면 우리 뇌는 '부정적인 감정'은 오히려 쉽게 전도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실험에서 짜증이 나 있는 사람을 마주한 사람은 스트레스가 마주하기 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른바 '기분 폭력'이 발생한 것이다. 즉 부정적인 감정은 쉽게 전이된다는 걸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 《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에서 다양한 뇌파 실험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감정의 정체를 밝히고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 정신 신경과와 이공학과 교수이자 뇌파 공학 및 의학 박사인 저자는 감정을 시각화하는 ‘감성 분석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 뇌파를 통해 감정의 놀라운 이면을 이 책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보여주면서, 유독 감정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기분에 쉽게 휩쓸리는 사람들에게 솔루션을 주고 있다.

미츠쿠라 야스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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