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올해 마포구는 새우젓축제 먹거리 장터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같은 쓰레기 감량 노력을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관내 1~2개의 동을 선정해 쓰레기 배출 제로화 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마포구의회 남해석 의원은 제26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집행부에 이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마포구의 인구수는 서울시 전체 14위지만 쓰레기 배출량은 9위로 인구 대비 배출량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게다가 소각장 추가 건설문제로 구민이 받는 스트레스는 이만저한 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은 마포구 쓰레기 정책에 대한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 문화의 등장 그리고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간편식의 일상화가 쓰레기 배출의 원인으로 상품의 과대포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싶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자치단체에서도 물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쓰레기 발생요인을 차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발생억제 정책에 호응하는 관내 기업이나 상가에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시행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마포구 한두 개 동을 선정해 쓰레기 배출 제로화 마을 시범사업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2012년도에 신수동에서 1인 1일 200g 쓰레기 줄이기, 생활 쓰레기 성상분류 시연회 개최 등 쓰레기 배출 제로화 사업을 시행한 적이 있다"며 "주민들이 스레기 감량화를 위한 마을 운동을 펼치고 그 성과를 구민에게 공개한다면 마포구 전체 동으로 확대하여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포의 이러한 쓰레기 감량화 노력은 소각장 추가 건설 반대에도 그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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