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집권 3년차 접어드는 尹정부, '2기 내각' 면면은
집권 3년차 접어드는 尹정부, '2기 내각' 면면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04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최상목 부총리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후보자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아랫줄 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후보자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아랫줄 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집권 3년차를 앞둔 윤석열 정부가 '2기 내각' 구성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은 기존 '정치인 장관' 자리가 대거 관료 및 학계 인사들로 대체되는 모양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 정부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개각은 정치인 장관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거 탈관(脫官)한 만큼, 그 공백을 관료나 학계 전문가들로 채워 넣은 것이 특징이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을 발탁해 3년차 정부의 정책 역량을 드높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후속 개각은 이달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개각은 정부 각 부처의 관료나 학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정책성' 제고에 방점을 뒀다는 게 중평이다. 아울러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진과 각 부처 장관급 인사들이 내년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년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개각으로 정치인 장관은 기존 7명에서 3명으로 대폭 줄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를 위해 각 부처를 떠났고, 그 빈자리는 각각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박상우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오영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채웠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김대기 비서실장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번 개각에 앞서 정치인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관료 및 학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압축,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이번 개각에서는 '여성 장관' 발탁 비중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영주(중기부), 송미령(농식품부), 강정애(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여성이 국무위원 후보군에 올랐다. 1기 내각이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일변도라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를 의식해 성별 배분에 신경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