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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퇴진 신당' 띄운 송영길에 불편한 시선...조국·추미애 출마설엔 선 긋기
민주 '尹 퇴진 신당' 띄운 송영길에 불편한 시선...조국·추미애 출마설엔 선 긋기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0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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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직 대표들, 당 쪼개는 모습 착잡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반(反)검찰·반정부 신당' 창당을 띄우는 행보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고 최고는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송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애당심과 같은 이야기를 4년 내내 들었던 만큼 착잡한 생각"이라며 "정권을 견제할 야당 역할을 보여줘야 할 텐데 전직 대표들이 당을 쪼개는 모습은 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전날(4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청주 간첩단 사건'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취재진에게 "민주당의 우당으로서 가칭 '윤석열 퇴진당'을 만든다면 명분과 실리를 다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최고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당이 힘들어지면 다른 목소리를 내란 얘기인가"라며 "결국 후배 (정치인들은) 선배들 보고 배워갈 텐데 그런 만큼 (송 전 대표 행보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회의감을 내비쳤다.

그는 조국 신당에 대해 "조국 장관은 민주당원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원으로서 역할을 내가 부과할 수는 없다"며 "(조 전 장관 행보에 대해) 뭐라고 왈가왈부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거리를 뒀다.

이어 "제3세력들이 계속 만들어지는 취지는 공감이 된다. 민주당 혼자 윤석열 정권을 상대하는 것보다 다양한 세력들이 규합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민주당 대표를 지내신 분들께서 (당을) 나가서 뭔가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을에 추미애 전 장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얘기를 안 하니 자꾸 말들이 나오지만 나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을은 추 전 장관이 5선을 지낸 텃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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