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할 전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들 3인을 주요 공직에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역임한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대검 중수부장으로 발탁돼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맡았다. 또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네거티브 대응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후 올 들어 지난 6월 권익위원장으로 선임돼 6개월간 권익위를 이끌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내부 검토됐다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중도 사퇴하자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을 방통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외교·안보 라인 개편도 이뤄진다.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북미1과장, 주태국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제2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통이다. 대미·대북 전문가 역량을 인정받으며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외교장관에는 조태열 전 차관이 지명됐다. 조 전 차관은 경제통 외교관으로 평가된다. 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주 스페인 대사, 주 유엔 대사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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