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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곤돌라 일괄 입찰공고... “2025년 11월 운행 목표”
서울시, 남산 곤돌라 일괄 입찰공고... “2025년 11월 운행 목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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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공원(하부승강장)~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 804m 운행
10인승 곤돌라 25대 설치... 시간당 1600명 남산 방문객 수송
친환경 공법 적용, 사생활 및 학습권 보호 등 반영 입찰 공고
남산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남산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오는 2025년 11월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공사비 400억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총 804m를 운행한다.

설치되는 곤돌라(캐빈)는 25대(10인승)로 시간당 1600명 정도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곤돌라 도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며 시민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곤돌라와 관련해 환경 훼손, 학습권 침해 등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환경단체 및 인근 주민, 주변 학교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리서치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7%가 남산 곤돌라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입찰안내서에 ▲남산 생태환경을 고려한 지주 위치 선정 및 공사 중 친환경 공법 적용 ▲인근 주민, 상인, 학교 등 사생활 및 학습권 보호 대책 마련 ▲곤돌라 선하지 안전 대책 및 사유지 영향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반영해 공고했다.

내년 상반기 시공사가 선정되면 설계 단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025년 11월부터 곤돌라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중에는 안전과 시민 불편 사항 최소화 조치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곤돌라의 운영 수익금 전액은 생태보전 사업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남산 생태여가 기금(가칭)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기금으로 마련된 공공재원은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남산~명동 일대 생태여가 활성화 계획에 따라 생태적인 남산을 조성하기 위한 세부사업에 활용된다.

단기 계획으로는 '남산 생태환경 복원', '남산 샛길 이용관리 및 회복', '남산예장공원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생태와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핵심인 곤돌라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며 “곤돌라가 설치되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승강장에 도착해 남산 정상부까지 도심 경관을 편안하게 즐기며 도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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