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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ㆍ이낙연에 '통합과 연대' 호소... "분열은 필패"
임종석, 이재명ㆍ이낙연에 '통합과 연대' 호소... "분열은 필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0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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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통합과 연대'를 간곡히 호소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분열은 단언컨대 필패"라며 "모두가 불편과 침묵을 깨고 단합과 연대의 길에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과 연대만이 답이다"며 이같이 중재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법치, 공정, 협치, 참여 등 모든 민주주의적 가치가 무너져 내리고 눈만 뜨면 압수수색이 벌어지는 검찰의 나라가 되었다"며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국민의 명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 없는 총선을 상상할 수 없지만, 이재명 대표만으로도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는 위중한 상황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과 연대만이 답이다"며 "가용 가능한 당 안팎의 모든 자원을 삼고초려로 모셔서 총선 총력 체계를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를 포함해 원칙과 상식 등 당내 이견을 가진 모든 분들을 만나 손을 내밀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며 "맨 앞 자리에 그 분들을 모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임 전 실장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도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간절히 부탁했다. 

임 전 실장은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과 충정을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과 함께 땀과 눈물로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의 삶이 그대로 민주당의 역사임을 생각해 달라"며 "이낙연이 민주당을 떠나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정치가 너무 슬프고 허망할 것이다, 함께 민주당을 혁신해 가자고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더 이상 친명과 비명을 가르거나 계파와 친소로 공공연히 벌어지는 대립과 분열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도를 넘는 당내 겁박과 모멸은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주적 정당의 기초를 흔드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이런 형태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대안 세력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우리는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며 "다시한번 단합과 연대의 길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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