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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로 해외 판로개척’... 중구, 전통시장 ‘중전라이브’ 효과
‘라이브 커머스로 해외 판로개척’... 중구, 전통시장 ‘중전라이브’ 효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0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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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가 라이브커머스를 시연하고 있다.
쇼호스트가 라이브커머스를 시연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소통판매)를 통해 해외 판로까지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최근 판로개척에 어려운 전통시장 등에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 나가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지난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지난 7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추진해 온 라이브 커머스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에 따르면 구는 전통시장 등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중전라이브(중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를 관내 40여 개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20회에 걸쳐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섰다.

상품 발굴, 구성, 포장, 사진 촬영, 홍보, 방송 기획까지 1대 1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했다.

또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전문가가 상인들의 방송을 점검하면서 개선할 점을 조언해줬다.

그 결과 독자적으로 정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점포도 생겨났으며 중전라이브에서 참기름을 판매하던 서영농산의 방송을 보고 해외에서 납품 문의도 이어졌다. 현재 서영농산은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 참기름을 수출하고 있다.

중구의 전통시장 지원이 해외 판로 확대로까지 이어진 성공 사례로, 구는 이번 사례를 참고해 관내 전통시장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한편 전통시장 상인 등 12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중전라이브 최고의 1분’을 가리는 시상식도 열렸다.

‘매출 잘 나가 상’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이지비야 마켓’이, ‘내가 쇼호스트 상’은 끼와 순발력으로 쇼호스트 못지않은 진행 솜씨를 뽐낸 점포‘어부의 그물질’에게 돌아갔다. 라이브 방송 내내 식지 않은 열정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떡볶이집 ‘종점’은 ‘열정 부자 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구는 올 한해 전통시장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시장 4곳을 뽑아 시상했다. 최우수상에 신중부시장이, 우수상에 신중앙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신평화패션타운과 팀204시장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쇼호스트가 직접 상인들과 라이브 커머스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쇼호스트는 물건을 소개하는 ‘꿀팁’, 댓글 활용 방법 등 진행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줬다. 상인들은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첫 방송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중전라이브를 통해 전통시장도 새로운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라며, “전통시장이 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구가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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