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 축제·공연 가득한 ‘DDP 겨울축제’로 오세요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이달 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연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은 ‘서울라이트 DDP’를 비롯해 캐롤 공연과 크리스마스 소품 판매 마켓 등 연말을 장식할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DDP 안팎을 아우르는 ‘DDP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축제는 시가 지난달 발표한 ‘서울윈타 2023’의 일환이다.

‘DDP 겨울 축제’는 21일 오후 5시 DDP 어울림광장에서 어린이 합창단 등 공연과 특별한 선물이 준비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공연, 체험 들을 선보인다. 네이버 예약(‘서울라이트 DDP’ 검색)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축제 기간 DDP 건축물을 캔버스 삼아 선보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디지털 네이처를 주제로 한 메인 작품 ‘디지털 아틀란티스’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새해 카운트다운 특별 콘텐츠’ 등으로 연말 느낌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새해맞이 특별 콘텐츠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11시55분부터는 일러스트 작가 김잼의 작품이 DDP 외벽 전면을 채우고, 5000발의 불꽃쇼와 함께 카운트다운이 이어진다, 또 새해가 시작되면 DJ 페너, 두 번째 달이 함께하는 사운드·미디어 융합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DDP 크리스마스 마켓 포토존.(사진=서울시 제공) — 'DDP 겨울축제' 중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서울시 제공)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21일부터 30일까지 DDP 실내 공간인 DDP 마켓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상생마켓’과 더불어 시즌 특화 제품을 큐레이션한 셀러의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6대1의 경쟁률로 선정된 셀러 중 ESG 및 시즌 특화 상품의 수도 42개나 참여해 마켓의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DDP 전체는 다채로운 체험·공연으로 가득 찬다. 21일~25일에는 ▲어린이 작가가 그려주는 단 하나의 초상화 ▲동서식품 겨울 한정 제품 이벤트 ▲그레이트북스 스페셜 굿즈 이벤트를 비롯해 '구석구석 라이브'와 함께하는 버스킹도 열린다.

어울림광장·잔디언덕·갤러리문 등에서는 미술관 못지않은 세계적인 작품 전시도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야외 언덕과 실내(잔디사랑방)로 이어지는 공간에서 전시 중인 오스트리아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설치 미술 작품을 포함해 DDP 곳곳에서 총 7가지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겨울 축제를 즐기러 어디로 갈지 고민하지 않아도 'DDP'만 방문하면 공연·전시·체험 등 원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게끔 알차게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시민에게 수준 높은 여가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