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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 6곳 심의 통과... ‘7000세대 주택 공급’
서울시, 모아타운 6곳 심의 통과... ‘7000세대 주택 공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0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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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1동 1087번지 일대 예시도.(사진=서울시 제공)
강서구 화곡1동 1087번지 일대 예시도.(사진=서울시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동구 둔촌동, 관악구 청룡동 등 6곳이 모아타운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는 용도지역 상향, 사업면적 확대 및 노후도 완화 등이 적용돼 약 7000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6곳은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1곳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1곳 등이다.

이들 지역은 낡은 저층 주거지에 심각한 주차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 개발이 절실했던 지역들이다.

먼저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대부분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으로 건립돼 주차난, 녹지부족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김포공항 인접지역으로 고도제한 및 노후도 요건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통합심의로 4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되고, 화곡로 일대는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이 마련돼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모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에는 총 1171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 등으로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정비기반시반시설의 종합적 정비를 위해 블록별 결합개발을 유도한다.

또 공항대로~까치산로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은 넓히고(4~6m→10m), 입체형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강서구 화곡1동 1087 일대에는 모아주택 1025세대가 자리한다.

기존 공원은 이전·확대(900㎡→1300㎡)하고 기존 상권을 고려해 생활가로변 연도형 상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모아주택 사업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6m로 협소했던 도로폭은 증가하는 세대수를 감안해 8~12m로 넓어진다.

강서구 화곡1동 354/359일대는 모아타운이 연접한 구역으로 3509세대 모아주택과 함께 공공청사와 공원 등이 마련된다.

도로폭은 6~8m에서 12m로 변경하고, 화곡시장 이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90면으로 확대 조성한다.

노후된 화곡1동 주민센터는 이전·확대해 지하 공영주차장(54면)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약 2800㎡로 부족했던 공원 면적은 약 6000㎡로 늘려 녹지율도 끌어올린다.

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에는 1168세대 모아주택과 3500㎡ 규모 공원을 신설하고 공영주차장 80면을 조성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관악구 청룡동 모아타운 선 지정 고시 1개소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지역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적 개발이 어렵고 기반시설 정비가 힘든 구릉지형 주거지로, 이번 모아타운 우선 지정고시로 인해 조합설립 등 사업 추진력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며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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