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 위원장에 4선 중진 안규백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무 경험과, 계파가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우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을 전략공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안 의원은 당무 경험이 많고 합리적이면서 계파가 없다는 여러 가지 점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전략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로운 연에 얽매이기 보다는 오직 당의 승리만을 유일한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며 “과감한 전략으로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선거구를 최소화함으로써 당원동지께서 직접 추천하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전략선거구를 정하도록 하는 당헌·당규의 취지에 따라 적재적소(適材適所)가 아닌 적소적재(適所適材), 필요한 곳이 필요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 선정을 위해 전략공관위를 최고위 의결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전략공관위는 심사 결과에 따라 전체 선거구 수의 20퍼센트(%) 범위 내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를 정할 수 있다.
당헌당규에 따른 전략공천 대상 지역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공석인 선거구 ▲선거구 분구로 공석인 선거구 ▲후보자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서 패배한 지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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