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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금속 등 ‘환경보건 기초조사’... ‘전국 지자체 최초’
경기도, 중금속 등 ‘환경보건 기초조사’... ‘전국 지자체 최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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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중금속, 프탈레이트 등 체내 환경 유해인자의 농도를 확인하는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추진한다. 이같은 기초조사는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최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공장의 35.7%가 경기도에 소재하며 지난해 기준 국내 환경성 질환자의 28.7%인 232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생체 내 환경유해인자의 농도를 선제적으로 조사, 개인별 노출 현황을 파악하고 도민에게 직접적인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먼저 전문가 자문을 받아 3개 지역 주민 450명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환경보건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모든 도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조사에 참여하는 도민은 간단한 소변검사로 본인의 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알 수 있다.

많은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 신규기술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인체유래물 활용 노출생체지표 분석 고도화기술'이 활용된다.

향후에는 현재 추진 중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과 연계해 도민이 직접 생활습관(흡연 등), 주변 일상 생활환경(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제안한 국제 참고수치 항목을 초과한 도민에 대해 정밀 모니터링 등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누적된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지역의 특징을 검토해 주변 배출시설 지도점검 관리, 환경보건사업 개발, 교육 실시 등 환경보건정책 마련의 근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도민이 본인의 오염물질 노출정도를 확인하고 일상 속 오염물질 저감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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