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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내 '퇴진론' 분출하자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
김기현 당내 '퇴진론' 분출하자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1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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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이행 의지 재확인...'혁신안 구체화' 맡을 공관위 출범 시기에도 이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과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 조기 해산 이후 지도부 퇴진론이 분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제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조만간 구성될 예정인 공관위 등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그동안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 줬다"며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의 혁신위원 한분 한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는 ▲당 통합 차원의 중징계자 대사면 ▲국회의원 특권 배제 ▲청년 비례대표 50% 확대 배치 ▲전략공천 원천 배제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당내 주류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 등 6가지의 혁신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1호 혁신안(대사면)을 제외한 나머지 혁신안 모두 당 최고위에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당 내부에선 '혁신 좌초' 비판이 들끓었다. 이는 김기현 지도부 퇴진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선 혁신안을 이어받게 될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공관위 출범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선 공관위 출범 시기를 놓고 이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것이란 조기 출범설과 늦어지면 내년 초까지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다만 공관위 출범 시기가 늦춰질수록 여당 지도부는 혁신 좌초 책임론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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