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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PK 찾아 '엑스포 유치 실패' 따른 與 유실 표심 잡기 나서
이재명, PK 찾아 '엑스포 유치 실패' 따른 與 유실 표심 잡기 나서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1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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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서 최고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등 민생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보수 텃밭인 부산을 찾아 현지 민심을 살핀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등으로 PK(부산경남) 민심 변동이 감지되는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거대 지분을 보유한 PK 민심을 다지며 내년 총선 변수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오후에는 부산 수영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지난달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의 지역 일정이다.

이날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엑스포 유치 무산으로 상심이 큰 시민들을 위로하며 가덕신공항 건설 등 부산 역점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무능과 책임을 탓하는 등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도 보인다. 이미 민주당은 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진상규명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또 전세사기 관련 간담회로 민생과의 접촉면 확대에도 나선다. 민주당은 '10대 민생법안'에 전세사기 피해자 보증금을 우선 보장하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으로 PK 총선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지난 8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를 유지했는데, PK는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한 35%에 그쳤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 부정평가도 52%에서 55%로 올랐다. 또 국정안정론(38%)보다 정권견제론(46%)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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