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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정국 뇌관으로...野 "대통령 거부권 권고하는 여당, '방탄의힘'?"
'김건희 특검법', 정국 뇌관으로...野 "대통령 거부권 권고하는 여당, '방탄의힘'?"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1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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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문에 특검법 받아선 안 된다고 하는 與 뻔뻔하기 이를 데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상정을 규탄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상정을 규탄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특검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하는 여론이 부상하자 "'방탄의힘'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당 차원의 논평을 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 70%가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절대다수의 국민이 김건희 특검에 공감하고 있다는 말"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할 여당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라고 말하고 있으니 정말 염치없는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선거의 유불리가 이유라니 황당무계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해소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보다 당의 정략적 이익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박 대변인은 "진작 시작되었어야 할 특검법을 지금까지 지연시킨 국민의힘이, 이제 와 선거 때문에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하니 정말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라며 "거부권은 꿈도 꾸지 말라. 국민의힘이 정말로 특검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면 당명부터 '국민의힘'이 아니라 '방탄의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한 쌍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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