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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입 1호' 이수정 교수, '보수 험지' 수원정 총선 출사표
與 '영입 1호' 이수정 교수, '보수 험지' 수원정 총선 출사표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1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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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선 중진' 박광온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험로 예상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영통구 선관위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영통구 선관위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의 1차 영입 인사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13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마 지역구는 보수진영의 수도권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수원정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수원시 3개 지역구에서 전패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수원정은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구이나, 이 교수가 현재 재직 중인 경기대가 위치한 만큼 국민의힘에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구에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매탄동, 원천동, 광교동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3선 현역이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는 박광온 의원이 버티고 있는 만큼, 진입장벽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국 여기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 어느날 만나게 된 법무부의 재소자용 교정심리검사 개발 과제가 25년 후 후보자 본인을 여기 이 지점까지 끌고 오게 만들 것임은 정말 눈곱 만큼도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개설과 운영을 위해 미국에서 교도소가 가장 많이 있는 척박한 소도시에 갈 때만 해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바로 그 해외 파견 시절, 생경했던 서구의 형사사법제도에의 경험과 지식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학 초년생 때 잠시 학교 외 아동보호시설에서 했던 직접 실행했던 그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돌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우선에 두는 목표는 약자보호다. 피해자 보호, 아동·청소년 보호. 그것들을 빼고는 다른 것을 생각하기 힘들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수원시에 대해 "경기 남부권은 경제적으로 매우 잠재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본 후보자가 출마 하려는 지역은 대기업이 즐비하다. 하지만 신도시로부터 조금만 벗어나도 현저한 격차를 보이는 지역 또한 즐비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관공서들과 젊은 세대를 빼앗긴 구 도심권은 생기가 죽었다. 곳곳이 위험지역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 지역을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을 지키겠다. 오원춘 사건으로 살펴본 수원역 뒷골목처럼 버려두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 교수는 "짧은 경험과 지식 속에서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은 이보다 많으나 구현하기에 후보자 본인의 역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가들과 마음을 열고 협력하고 절대 정치적 싸움으로 귀한 세금이 낭비되는 일 없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할 것"이라고도 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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