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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명계 당대표 사퇴 요구에 완곡히 선 그어
이재명, 비명계 당대표 사퇴 요구에 완곡히 선 그어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14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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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단결이 중요" 사실상 당대표 사퇴 의사 없음 표명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당 혁신의 일환으로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에둘러 내비쳤다. 그는 이날 "다음 총선에서 국민 기대 맞춰서 승리해야 한다. 그러면 혁신도 중요하고, 통합도 중요하다"고 밝히며 비명계의 퇴진 요구에 완곡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전 원칙과 상식 멤버인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혁신 차원에서 이 대표의 퇴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 "두 가지 조화가 중요한데, 변화하되 단합과 단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의 폭정 또 퇴행을 어떻게든 저지해야 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며 "윤석열 정부가 입법 권력까지 차지하게 될 경우 그 폭주와 퇴행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현 국정) 시스템 까지는 바꾸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국회까지 장악하면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시스템에도 상당히 손상될 것이다. 이러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병립형 회귀 가능성 등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제 문제는 당 의원들의 의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냈다.

다만 원칙과 상식의 퇴진 요구나 영남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칙과상식', 더불어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사진=뉴시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칙과상식', 더불어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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