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 ‘주말 강추위’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서울시, ‘주말 강추위’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15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일요일인 오는 17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일요일인 오는 17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이번 주말 강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가 일요일인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동파에 따른 긴급 복구에 대비하는 한편 각 가정에 수도계량기함 보온상태 점검을 당부할 방침이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한편 시는 동파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24시간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의 수도사업소, 서울시설공단에서는 하루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에 따른 긴급 복구에 대비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 건수는 총 44건으로 아파트(18건), 공사 현장(15건), 연립·다세대(4건), 단독주택(3건), 상가 빌딩(3건), 공원 등 공공시설(1건) 등이었다.

특히 동파 건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의 경우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가 16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수도계량기함 보온상태를 미리 점검한 뒤 헌 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보온재가 젖었을 경우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120),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복구체계를 구축하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 차질 없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계량기의 보온과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