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노원구, ‘씽크홀 예방’ 매년 공동조사... “올해 36곳 조치완료”
노원구, ‘씽크홀 예방’ 매년 공동조사... “올해 36곳 조치완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1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도 지하 하부를 탐사하고 있는 차량
차도 노면 하부를 탐사하고 있는 차량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관내 지반 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공동(空洞)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동조사 범위도 기존 차도에서 보도까지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그 결과 올해는 총 38곳을 발견해 36곳은 조치완료하고 2곳은 추가 굴착조사를 통해 공동발생 원인 규명 후 신속히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공동이 있는지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구는 수시로 발생하는 지반 침하에 긴급하게 대응하고 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을 5권역(1권역-중계, 2권역-하계·월계, 3권역-공릉, 4권역-상계1, 5권역-상계2)으로 나눠 지역별로 차례로 매년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공동조사 범위도 차도에서 보·차도로 확대했다. 보도의 이용 특성상 차도 대비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아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한편 구는 올해 1권역 중계 보ㆍ차도 구간 총 탐사 연장 114㎞를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공동조사는 1차 탐사 및 분석, 2차 공동조사 및 확인, 공동신속복구로 이어진다.

‘차량일체 확장형 GPR 탐사장비’를 통해 최대 탐사폭 1.8∼2.4m, 최대 탐사속도 40~80㎞/h로 노면카메라, 고정밀 GPS, 전파식 도플러(거리계)를 활용하여 정확한 공동의 위치를 파악한다.

보도 및 차가 갈 수 없는 곳은 ‘멀티 핸드 GPR 탐사장비’를 이용한다. 인공지능 분석과 사람을 통한 분석을 동시에 실시하여 정밀한 공동조사서를 작성한다.

이어 핸드 GPR, 천공 및 내시경 촬영으로 공동규모를 확인해 최종 38곳(규격미달 4곳 포함)을 확정했다.

36곳은 공동규모가 소규모로 현장에서 채움재 주입을 통해 곧바로 조치 완료했다. 나머지 2곳은 추가 굴착조사를 통해 공동발생 원인 규명 후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을 통해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또한 규모를 떠나 공동(空洞)이 발생한 38곳 중 32곳 근처에 하수관, 열배관, 통신관 등의 지하시설물이 인접해 있어 관리 기관에 공동조사보고서를 공유하고 지하시설물 균열 및 파손여부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반 침하사고는 여름철 길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 달라지고 있는 기후 양상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년 공동(空洞)조사 용역을 통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조치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