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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탄절·연말연시 행사 앞두고 선제적 인파 안전관리 추진
정부, 성탄절·연말연시 행사 앞두고 선제적 인파 안전관리 추진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2.2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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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1일 밤부터 타종 행사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31일 밤부터 타종 행사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정부가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부처·지자체 등 26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연말연시 축제·행사 안전관리 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축제·행사를 즐기기 위해 주요 267곳에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넘이·해맞이 명소는 주로 산이나 수면에 위치하고 있어 인파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행안부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인파밀집 특별안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연말연시 인파밀집 높은 지역을 발굴하고 예상지역을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의 위험지역 인파관리 대책 및 기관 간 협조체계를 중점 점검하고 사전현장점검을 통해 미흡사항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축제·행사 기간 중 기상 여건도 고려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제설 등 사전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통해 상황 발생시 구조·구급 등 신속한 현장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15곳은 행안부 주관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성탄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명동·이태원·홍대거리·건대입구·강남·성수동 및 부산 서면 등 7곳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성탄절 주말인 22일부터 25일에는 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 계를 유지한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신각 타종 행사 장소와 해넘이·해맞이 주요 명소인 서울 보신각·아차산, 부산 광안리, 대구 중구, 인천 계양산, 강원도 정동진·낙산, 충남 당진 등 8곳에 대해서도 오는 30일부터 1월1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그 외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행사 장소 252곳에 대해서는 소관 지자체 주관으로 사전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연말연시는 주말 연휴와도 겹치기 때문에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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