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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공단 직원들, 한파 속 90대 치매노인 구조
종로공단 직원들, 한파 속 90대 치매노인 구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2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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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시설관리공단 종로문화체육센터 직원(좌, 우)들이 종로구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 종로문화체육센터 직원(좌, 우)들이 종로구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상호) 종로문화체육센터 직원들이 한파 속 치매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은 지난 19일 오전 6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종로문화체육센터에서 공단 직원 2명은 90대 치매 노인이 맨발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이들 공단 직원들은 일단 노인을 센터 내부로 모시고 체온이 낮은 노인을 위해 따뜻한 음료와 옷을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치매로 인해 인적사항을 알 수 없어 경찰에 연락했다. 다행히 한 체육센터 이용회원이 노인을 알아 보고 해당 회원과 경찰관의 도움으로 함께 노인을 가족에게 돌려 보내줄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해당 직원들은 지난 21일 종로구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종로구 최재형 국회의원에게 표창을 받았다.

김상호 이사장은 “한파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두 직원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종로구 구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 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주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직원들이 근무하는 종로문화체육센터는 지역 주민 무더위 쉼터와 한파 쉼터로 활용되는 등 지역주민의 복지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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