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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정우성 ‘서울의 봄’ 천만 관객 돌파...역대 31번째
황정민·정우성 ‘서울의 봄’ 천만 관객 돌파...역대 31번째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2.2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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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서울의 봄'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서울의 봄'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연말 최고 흥행작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33일 만에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을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올랐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이달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려갔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3’에 이어 5개월여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천만 영화이며, 한국 영화 중에선 22번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범죄도시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3'(2023) 가운데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는 ‘서울의 봄’이 유일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후 같은 해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군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사조직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 세력이 무력을 동원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일으킨 군사 반란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9시간을 담은 영화다. 배우 황정민·정우성·박해준·이성민·김성균·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지난 17일 오후 광주 서구 CGV광주터미널점에서 영화 '서울의봄' 출연 배우들이 광주 시민을 향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7일 오후 광주 서구 CGV광주터미널점에서 영화 '서울의봄' 출연 배우들이 광주 시민을 향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은 이번 영화로 처음으로 천만 감독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또한 이 영화는 배우 정우성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그가 주연한 영화 중 가장 관객 수가 많은 작품은 668만명이 관람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이었다.

반면 극 중 ‘전두광’ 역을 맡은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에서도 주연을 맡아 3번째 천만 영화라는 영광을 안았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을 연기한 이성민은 '변호인'(2013)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천만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이제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가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관객이 꾸준히 극장을 찾고 있어 ‘범죄도시 3’(1068만명)를 넘어서 올해 최다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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