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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국위,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 투표 개시…韓 비대위 29일 전후 출범
與 전국위,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 투표 개시…韓 비대위 29일 전후 출범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2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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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 오후 3시 당사에서 공식 취임식 예정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임명안 의결에 앞서 전국위원회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1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전국위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 ▲비대위원장 임명안 등을 투표 안건으로 상정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한 내정자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인해 지난 13일부로 임시 지도체체로 전환되면서다.

이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하는 리스크를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을 결정하고 비대위원장에는 여권 기대주로 꼽히는 한 내정자로 지목했다. 이날 투표가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 출범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 절차를 일사천리를 밟아 나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중진연석회의를, 15일에는 의원총회를, 18일에는 의원과 당협위원장 200여 명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통해 당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 권한대행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 년간 운동권의 적폐 정치를 종식시키고 당정 간 더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 뜻에 맞는 민생정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보수층뿐 아니라 청년층, 중도층 등 많은 국민 공감대 이루고 당 신뢰와 지지를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도 "불과 106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승리 위해서라도 우린 당의 안정화를 위한 비대위 설치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민과 약자 편에서 법무행정을 확립해 온 한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앞에 '제10차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문이 부착돼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전국의원회 의결을 거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앞에 '제10차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문이 부착돼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전국의원회 의결을 거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번 전국위 투표는 당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오후 1시께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로 발표된다.

한 내정자는 전국위 의결이 이뤄진 뒤 이날 오후 3시경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 내정자는 비대위원장 임명과 동시에 비대위원(최대 15명) 인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구성이 끝나면 당 최고위에 비대위원 인선안이 상정되고, 뒤이어 상임전국위에서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로써 이달 말인 오는 29일을 전후해 '한동훈 비대위'가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국위 정회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지위는 전국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갖게 된다"며 "지위는 갖고 있되, 완전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 윤 권한대행과 기존 최고위원 체제가 비대위 완성 때까지 굴러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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