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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 서울시의원,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 제정
박성연 서울시의원,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 제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2.26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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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ㆍ학교의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광진구2)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쌀을 이용한 아침밥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내년 서울시 지원예산으로 7억 1393만원이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21년 기준 53%)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가공식품 포함)을 제공하는 한편 쌀 소비도 함께 촉진하기 위한 일석이조 사업이다.

최근 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의 건강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학교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성연 시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이같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미래 세대인 대학생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시장으로 하여금 아침밥을 지원하고 아침밥 먹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실태조사와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으로 아침밥 지원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교가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식대나 인건비, 홍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광진구는 세종대, 건국대, 장신대 등 대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광진구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에도 ‘광진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었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다가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조례가 통과됨으로써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된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2024년도 대학생 아침밥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2억 5280만원 대비 4억원 이상 늘어난 7억 1393만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가예산으로는 48억 4600만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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