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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하는 이준석, 신당 창당 독자노선...'천하용인' 동행은 미지수
국힘 탈당하는 이준석, 신당 창당 독자노선...'천하용인' 동행은 미지수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2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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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노원구 한 갈빗집에서 탈당 기자회견...탈당 직후 창준위 설립 착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고한대로 내년 1월 중순 새 정당 플랫폼 출범을 목표로 신당 창당 절차를 조속히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탈당식에는 당내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멤버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전 대표는 회견에서 탈당 표명 및 신당 창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은 이 전 대표가 성장한 곳이자 정치적 터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전 대표와 정치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천하용인은 이준석 신당에 동참할지 미지수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에서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오래 전부터 강했다. 언론을 통해서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피력해온 바 있다"며 "저는 국민의힘을 떠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의 진정한 성공과 개혁을 위해 제 소신을 지키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콘서트에서 천아용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콘서트에서 천아용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

또 다른 이준석계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탈당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로 대대적인 체제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 만큼, 당내 동향을 좀 더 지켜보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신당 절차에 속도를 내며 늦어도 내년 중순까지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현재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설립 요건인 창당발기인 200명 이상의 서명이 이뤄진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을 통해 "27일 창준위를 등록하고 온라인 당원가입 툴을 가동해 시도당별 1000명씩 5곳을 모아서 등록하면 기술적으로는 5일 정도면 할 수 있지만 너무 급한 것 같으니까 27일에 선언하면 열흘에서 15일 사이에 창당을 완성하는 결과를 내보면 어떨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회동 가능성에는 일정부분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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