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간] 무의식적 편견 - 뇌를 속이는 편견의 함정과 탈출법
[신간] 무의식적 편견 - 뇌를 속이는 편견의 함정과 탈출법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3.12.28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기차가 얼마나 빠른지를 묻는 중학교 단어 문제가 있다. 미국 연구자들은 한 무리의 개인에게 이와 유사한 단어 문제를 제시했다. 수학 실력을 측정하는 기본 문제를 낸 다음 피부관리에 대한 문제와 총기 규제에 대한 문제를 냈다. 

결과는 놀라웠다. 총기 규제 관련 문제의 경우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풀 수 없었다. 결국 신념에 따라 문제 해결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수학 문제는 가치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서도 인간의 편견 구조가 작동하는 셈이다.

 

이러한 편견을 갖게 될 때 우리 뇌에서는 어떤 과정이 벌어지고 있을까? 먼저 원시적 뇌에 대해서만 확인해보자.

먼저 ‘원시적 뇌’는 직감적으로 느끼는 부분을 관장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 중 하나는 소속에 대한 욕구다. 집단의 일원일 때 우리는 더 안전하고, 우리의 생존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진다. 그래서 원시적 뇌는 자동으로 사람, 장소, 사물을 범주로 묶어 내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먼저 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편견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나는 편견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편견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별, 인종, 장애 유무, 나이, 학력, 출신 지역 등 정체성의 차이로 인한 근거 없는 편견을 허물어야 한다.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연결을 강화하고 성과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세계 최고 리더십 교육기관 프랭클린코비사에서 펴낸 <무의식적 편견>이 그 길잡이가 될 것이다.

패멀라 풀러, 마크 머피, 앤 차우 지음 / 김영사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