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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
[신간]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3.12.2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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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지구가 아파요’라는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메시지에는 어떤 설득 전략이 숨어 있을까?

먼저 ‘아프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슬픔, 동정심 등 감정 반응을 유도하기 쉽다. 그리고 주제가 되는 환경보호는 생명 존중의 원칙,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도적적인 함의와 무척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정리하자면 ‘지구가 아파요’는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한편, 무엇보다 독자의 양심에 호소함으로써 설득력을 확보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그래서 진부하지만 오래도록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설득을 위해 도덕적 의미를 강조하는 전략을 ‘도덕화’라고 한다. 도덕화 전략은 어떤 사안에 대한 도덕적 함의를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척 효과적이다.

하지만 만능열쇠는 아니다. 그 이유는 각자의 도덕이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범용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아젠다를 제시하는 게 중요하겠다.

이 책의 저자 허용회는 브런치스토리에서 2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명실상부 브런치스토리 대표 심리학 칼럼니스트다. 브런치스토리 독자들은 “내 이야기를 써놓은 것 같아 뜨끔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 줄 알았는데, 다들 비슷하다는 걸 알고 위로가 됐다”,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이 풀려 속이 시원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저자의 글은 우리의 일상을 직접 들여다본 듯 날카로우며, 꽉 막힌 체증을 말끔히 내려주는 소화제 같은 솔루션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하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급급하여 놓치고 있던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삶이 막막할 땐, 이 책에 담긴 심리 법칙들로 세상과 마음을 다시 보라. 당신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 미래는 더 분명해질 것이다.

허용회 저 | 스몰빅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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