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한동훈 비대위, 민경우·김경율 등 20-50 비정치인 대거 발탁
한동훈 비대위, 민경우·김경율 등 20-50 비정치인 대거 발탁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28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연직에 윤재옥·유의동, 임명직에 김예지 포함 비정치인 7명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당연직에 윤재옥 원대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임명직에 김예지 의원 포함 7명의 비정치인 출신으로 채워넣었다. 

특히 임명직 비대위원으로 발탁된 8명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포함됐으며, 비정치인으로 채워졌다. 공식 임명식은 내일(29일) 당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박정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다"면서 "위원장을 제외 10명 중 2명은 당연직, 나머지 8명은 지명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명직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분들은 기존 정치권에 없던 사람들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지명직 비대위원 8명은 ▲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43) 의원 ▲민경우(58) 수학연구소장 ▲김경율(54)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장서정(45) 자란다 대표 ▲구자룡(45)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한지아(45)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39) 호남대안포럼대표 ▲윤도현(21) 쏠(SOL·Shine On Light) 대표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민경우 수학연구소장과 김경율 공동대표는 각각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과 참여연대 출신으로 국민의힘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던 인물들이다. 박 대변인은 민경우 수학연구소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 개혁을 위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에 앞장설 인사"라고 소개했다. 김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좌우 극단 정치 종식을 촉구하며 외롭게 걸어온 끝에 대한민국이 더 나은 정치를 가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합류를)결단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지명직 비대위원 7명 중 상당수는 그간 여권에서 활동을 이어왔던 인사들이라 청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 소장은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원외에서 활동한 바 있고, 김 공동대표는 회계사로 국민의힘이 지난 5월 출범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멤버 중 1명이다. 구자룡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분석해 여러 방송에 출연·설명해 '이재명 저격수'라고 불리우기도 했다. 한지아 교수는 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는 김기현 당대표 체제 시절 당시 당 대표 특별 보좌역에 임명됐던 인물이다. 또 현재 당 인재영입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괴담과 선동의 실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괴담과 선동의 실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