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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홍 실마리 풀 '명낙회동', 난맥상 여전...손 내민 이재명, 새침한 이낙연
민주당 내홍 실마리 풀 '명낙회동', 난맥상 여전...손 내민 이재명, 새침한 이낙연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2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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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회동 협의에 의견 접근 안 이뤄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대중재단 서울 강북지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대중재단 서울 강북지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과의 회동 협의에 대해 "측근을 통한 협의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른바 '명낙회동'의 난맥상을 알렸다.

이 전 대표는 28일 최성 전 고양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이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었고, 바로 문자가 왔었는데, 전화 왔다는 걸 확인하고 보니 또 문자가 연달아 와 있었다"며 "측근을 통해 답을 드리겠노라고 문자로 답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측근을 통한 협의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회동에 대한 접근방식과 기본 취지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발탁설의 중심에 선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추진할 수 있다"며 상황 조정이 안 되면 추진을 안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선 "정치인이 당적을 옮기는 건 매우 고통스러운 결단"이라며 "'그 분께서도 큰 고통을 겪으시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동병상련의 심정을 내비쳤다.

또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작업에 대해서는 "(당명과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나와 있던 것 같다"며 "SNS를 통해서 공모한 것 같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한 후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는데, 지금의 양당정치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이를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검찰 독재와 방탄의 수렁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위기에서 구해야 하고 그 일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현재 신당 창당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민주당이 이낙연-정세균-김부겸 등 전 총리 3인방의 공동선대위원장 발탁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고심한 끝에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식투쟁 11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9.10. (사진=뉴시스)
단식투쟁 11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9.10.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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